치매란?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등의 정신 기능이 서서히 쇠퇴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매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의 원인과 진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치매의 원인은?
치매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다른 원인이 없는 뇌장애로 발생하지만 다양한 장애들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매의 일반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하며, 뇌세포의 유전적 이상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 혈관성 치매
뇌 혈관 손상 전체 치매의 20~30%를 차지하며,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이 위험 요소입니다.
3. 레비소체를 동반한 치매
신경세포 내에서 레비소체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축적되는 질환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시각 환각, 주기적인 정신 상태 변화 등이 특징입니다.
4.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
뇌출혈, 뇌종양, 갑상선 문제, 비타민 결핍, 중금속 중독, 알코올 남용 등 치료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매를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7가지
치매를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7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나이가 많은 사람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65세 이상의 사람들 중 약 1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85세 이상의 사람들 중 약 40%가 앓고 있습니다.
2. 가족력이 있는 사람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가 있는 경우에는 자신도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조기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뇌 손상을 입은 사람
뇌진탕, 뇌출혈, 뇌종양 등으로 인해 뇌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치매의 발병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4. 혈관 건강이 나쁜 사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등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거나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잘 공급되지 않아 치매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5.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흡연은 혈관을 좁히고 혈전을 유발하여 뇌에 혈액 공급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6.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뇌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 뇌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교육 수준이 높거나 지적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뇌의 저항력이 강해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아집니다.
7. 영양 불균형이 있는 사람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E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의 진단 과정 및 진단 후는?
치매 진단의 과정 치매의 진단 과정은 크게 두 단계를 거칩니다. 치매 여부를 결정 치매의 원인을 찾음 우선 환자의 병력 청취를 통해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일상생활 손상 정도 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선별 검사를 시행하여 인지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치매가 의심되면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인지 능력이 실제로 저하되어 있는지를 진단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밀 검사는 환자의 인지 능력을 같은 연령, 학력, 성별의 정상군과 비교하여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를 신경심리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밀 검사에서 환자의 인지 능력이 저하된 것이 확인되면 치매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매라고 진단된 후에는 치매의 원인을 찾기 위한 감별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는 혈액 검사, 뇌 영상 촬영 (MRI 등)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검사를 통해 치매의 원인이 확인되면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매 진단의 방법 치매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선별 검사 : 치매선별용간이정신상태검사 (MMSE-DS) 등으로 인지 기능 손상을 간단하고 신속하게 측정하고 선별하는 검사입니다.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진단 검사 : 전문의 진찰, 치매척도검사 (CDR, GDS 등), 치매신경인지검사 (SNSB, CERAD-K 등), 일상생활척도검사 (ADL) 등으로 인지기능 장애의 정도와 영역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협약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검사비가 일부 지원됩니다.
3. 감별 검사 :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갑상선검사, 매독검사, 전해질검사 등), 요검사, 뇌 영상 촬영 (MRI 등) 등으로 치매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입니다. 협약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검사비가 일부 지원됩니다.
치매 진단 후의 치료는?
치매 진단을 받은 후에는 치매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매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뉩니다.
1. 약물 치료 : 알츠하이머병, 레비소체를 동반한 치매, 파킨슨병 치매 등에서는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분해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하거나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관리하는 약물을 복용하여 뇌혈관의 손상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울증, 불안증, 흥분, 편집증 등의 행동 심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정신안정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이나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조절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2. 비약물 치료 : 비약물 치료는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고, 행동 심리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비약물 치료에는 인지 재활 프로그램, 인지 자극 활동, 운동 프로그램, 음악 요법, 미술 요법, 반려동물 요법 등이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성향에 맞게 개별적으로나 단체로 진행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치매 진단 후의 국가 지원 제도 치매 진단을 받은 후에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 제도들은 보호자의 시간적 육체적 정신적인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제도들입니다. 대부분의 지원 제도들은 거주 지역 관할의 치매 안심 센터나 지자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1. 지문 사전 등록 : 배회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어르신의 지문을 사전에 등록하여 실종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경찰서나 안전드림 앱을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2.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사업 : 치매 진단 후 1년 이내에 치매 치료 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치매 안심 센터에서 신청하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3. 치매 환자 조호 물품 제공 : 치매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배회감지기, 안전문고리, 안전 가스밸브, 안전 가스레인지 등의 조호 물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치매 안심 센터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4. 실종 치매노인지원 사업 : 배회로 인해 실종된 치매노인을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실종신고를 하면 경찰, 소방, 민간 구조단체 등이 협력하여 신속하게 찾아줍니다.
5.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 독거노인이나 중증 장애인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구조요청 버튼을 누르면 응급구조대가 출동하는 서비스입니다. 지자체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6. 노인 장기 요양 서비스 :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등급을 신청하여 치매 등급(5등급과 인지지원등급)을 받으면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복지용구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청하고 협약 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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