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리모델링 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매달 발생하는 보험료 지출이 크다거나 중복되는 사항들이 있어서 빼야 할 것들을 찾고 계실 것입니다. 실손 보험과 같이, 이전 보험에 가입했던 것이 지금 가입하는 것보다 나은 사항들이 몇 가지 있어 그런 부분도 주의해야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 유의사항 3가지
1. 갱신형 보험의 경우는 갱신 항목에 대해서만 납입면제가 됩니다.
(암 진단을 받으면 암만 납입면제, 뇌혈관 질환은 계속 납입해야 함) → 그런데 어차피 진단금은 최초1회 에만 지급하는 항목으로, 암에 대해 한번 지급 받으면 당연히 그 항목 자체가 삭제됩니다. 갱신형에서는 납입면제가 있으나 마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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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악의 근원 CI보험. 이 보험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종신 생명보험입니다. 죽기 전 중대질병 (3대질환 등)에 걸리면 생명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합니다. (약 80% 까지) 차후 사망 시 남은 생명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이는 1억 보장 CI보험을 들었다고 한다면 일반 사망 항목으로 어떤 형태로, 몇 살에 사망하든 1억이 나옵니다. 그런데 50살에 암에 걸렸다면, 1억의 80% 약 8천 만 원을 선지급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사망 시 남은 2천 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것이 나쁜 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CI보험은 (Critical Illness) 중대 질병이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중대한이라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일반 암이 아닌 중대한 암, 그냥 뇌혈관 질환이 아닌 중대한 뇌혈관질환 등 모든 질병에 중대한이 붙어야 선지급이 가능합니다. 중대한 암이라 함은 암으로 인해 내가 회복할 수 없는 치명상이 발생해야 중대한 암입니다. 그렇다면 ‘종신보험 용도로 놔두면 되잖아?’ 라고 생각한다면 선지급 약관의 추가로 일반 종신 보험보다 보험료는 비싸 진 것이 CI보험입니다.
따라서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싶다면 따로 가입하는 편이 더 저렴합니다. 즉 여러모로 매력적이지 않은 보험으로, 보험금 지급 분쟁이 하도 빈번해서 점점 판매 중지가 되고 있는 보험이라고 합니다. CI보험은 1회 보험료가 상당히 나가기 때문에 그동안 낸 돈이 아까워서 해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로 납입 기간의 절반을 기준으로 절반보다 덜 냈다면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을 드는 편이 낫고, 절반보다 더 냈다면 질병/재해용 보험을 저렴하게 추가 가입하는 편이 좋습니다.
3. 생명보험 앞서 언급했듯이 생명보험은 생명 보험사를 통해 일반 사망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사실 자녀 계획이 없는 가정은 생명보험의 필요성은 크게 없다고 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가 경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가 모두 사망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정기 보험을 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정기보험 : 기간을 정해두고(정기) 그 그간 안에 사망할 시 사망 보험금이 나옴
■ 종신보험 : 무기한으로 사망 시 보험금이 나옴 (200살에 사망해도 나옴)
예로부터 종신보험은 절대 들어서는 안되는 보험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최근에는 생보사에서도 실적을 위해 종신 보험 조건들을 좋게 개편하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설계사를 통해 알아보고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대 질환은 뇌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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