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바닥과 발뒤꿈치 통증입니다. 걸을 때마다 이유 없이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최근에 무리하게 발바닥에 충격 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으로 올라와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의 띠를 말합니다. 발에 이러한 근막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족저근막이라고 부릅니다. 이 부위는 발의 아치를 유지해주며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해주어 보행 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인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어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족저근막염의 대부분 통증은 발뒤꿈치에서 통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으로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낮거나 높은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발바닥의 아치가 낮은 경우 흔히 우리가 평발이라고 부르는 편평족 또는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경우에는 요족 변형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경우에 발생 가능성이 높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발의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 되어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의 구조적 아치 이외에도 발의 과도환 회내 변형이 있거나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의 이유로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경우 또는 마라톤 참가나 장거리 조깅을 하는 경우나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배구나 에어로빅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과체중인 경우, 장시간 서서 일을 하거나 굽이 높은 구두 또는 하이힐 등을 착용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근막에 비정상정인 부하가 가해질 때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당뇨나 관절염 환자에서 족저근막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잘못된 운동 방법이나 무리한, 과도한 운동량 또는 불편한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 착용으로 인해 족저근막염이 발생되는데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관련 스트레칭도 많이 있으니 이것은 글로 읽는 것보다 영상으로 직접 찾아보시는 것이 훨씬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는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부종이 동반된 급성 족저근막염에 효과가 있으나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 방법이며, 족저근막염이 만성화된 경우에는 소염제의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사요법이나 체외 충격파 요법 (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확실한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족저근막염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로 인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70~90%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부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스스로 좋아하지는 자한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치유되기까지 약 6~ 18개월 가량의 시간을 발을 무리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별한 합병증은 알려져 있는 것이 없지만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할 시에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무릎과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예방 방법
족저근막염의 예방법으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체중 유지하며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굽이 없는 신발을 착용하며,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낡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을 하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 치료의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어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